[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우리투자증권은 10일 제일기획에 대해 4분기 실적은 단기적으로 둔화되겠지만 종편도입에 따라 수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만7600원을 유지했다.
박진 애널리스트는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은 2009년 같은기간에 비해 1.3% 줄어든 182억원으로 컨센서스에 조금 못미칠것"이라며 "이는 예전보다 높은 기저효과와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공격적 가격 전략 및 하반기 일부 추가 인력 보강에 따른 단기적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보다는 앞으로 진행될 종편에 따른 방송미디어 시장 변화에 주목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종편 도입으로 광고주의 마케팅 비용은 다소 증가할 것"이라며 "방송매체간 경쟁 심화와 방송광고 시장의 확대는 대형 광고주 풀을 보유한 제일기획에게 추가 사업 기회를 확대시킬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덧붙여 "최근 반등 후 약세를 보이고 있는 현시점을 매수기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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