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배우 감우성이 화려한 액션과 멜로까지 '팔색조' 매력을 선보여 시청자들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8일 방송된 KBS1 ‘근초고왕’ 19회에서 극중 부여구(감우성 분)는 단범회(부여의 재건을 목적으로한 수적집단)의 수장 위비랑(정웅인 분)과 연합해 중국 요서지방의 진성과 고평성을 함락시켰다.
이날 진성 공격에 앞서 부여구는 부족한 군세를 민간인을 투입해 위장한다. 부여구는 부하들로 하여금 허장성세 계략으로 적을 현혹하게 한 뒤 자신은 성 뒤로 몰래 침투했다.
이 과정에서 감우성은 과격한 액션을 몸소 선보이며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감우성은 줄을 이용해 성벽을 오르내리며 수많은 적을 제압했다.
수많은 인원이 동원된 설원에서 펼쳐진 대규모 공성전은 화려한 영상미와 호쾌한 액션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승리로 부여구는 대백제를 건설하기 위한 단초를 마련했다.
감우성은 그동안 보여준 부드럽고 자상한 이미지와 사뭇 다른 카리스마 있는 리더십과 강인한 모습으로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이날 감우성는 자신이 연모하는 연인이 있음을 알고도 변함없이 호감을 표현하며 적극적인 구애를 펼치는 위홍란(이세은 분)과의 멜로 호흡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부여구는 위홍란의 친 오라비인 위비랑과 양보 없는 대결구도를 보이고 있다. 이로 인해 위홍란과 부여구의 사랑에는 앞으로 험난한 여정이 예고되고 있다.
이날 감우성은 자신의 옛 여인을 끝까지 그리워하며 변함없는 사랑을 다짐하는 모습을 완벽하게 보여줬다. 여기에 다른 사람을 마음에 두고 있는 자신에게 사랑을 갈구하는 여인에 대한 연민도 드러냈다.
이처럼 감우성은 멜로와 액션을 넘나드는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들며 드라마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한편 지난 3일 방송된 18회분은 13%의 시청률(TNmS 서울, 수도권 기준)을 기록하며 경쟁작을 따돌리고 ‘시청률 상승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 yjchoi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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