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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구제역’ 퇴치, 군대가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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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사단, 충남 천안, 보령 등에 60여명 투입…2명 1개조 방역초소 소독약품 관리, 급수점검 등 활동

충남 ‘구제역’ 퇴치, 군대가 나섰다 육군 32사단 99연대 소속 장병들이 천안지역 방역초소에 투입돼 초소 관리와 방역약품, 급수관리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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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충남에 천안과 보령 등 구제역이 확산되면서 지역 향토사단인 32사단이 군 병력을 구제역 발생지역에 투입했다.

육군 32사단은 7일 아침부터 천안대대 장병 20명 등 충남지역에 60여명의 병력을 지원했다. 천안은 수신면 속창리 등 5개 방역초소에서 방역장비 관리, 소독약품 및 급수 점검 등 방역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단은 구제역이 확인된 뒤 제독차량을 지원한데 이어, 군 병력이 방역활동에 나선 것이다.

이와 함께 사람에게는 옮지 않는다는 구제역이지만 혹시라도 모를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의무병이 현장에 배치됐고 군의관이 수시로 이들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분사된 소독약품이 얼 정도로 차가운 날씨지만 현장에 투입된 인원들은 ‘이러한 구제역 방역활동도 조국을 수호하는 일의 일부’라며 당연하다는 듯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한편 계속되는 영하의 날씨에 분사된 소독약으로 초소 인근 도로가 빙판이 되어 운전자들의 안전운행이 요구된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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