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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홍수 피해로 금리인상 어려워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7초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호주를 강타한 홍수로 석탄 수출량 급감이 예상되면서 호주 경제에도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7일 퀸즐랜드주를 덮친 홍수로 호주 경제가 둔화되고 호주중앙은행(RBA)도 금리 인상을 자제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올해 1분기 호주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2%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널드 맥쿼치 RBA 이사회 위원도 "내달 1일 열리는 RBA 월례 이사회에서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준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해 당분간 금리 인상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실어줬다.


스티픈 월터스 JP모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RBA가 더욱 신중해질 가능성이 높다"며 "퀸즐랜드주가 천재지변으로 어려운 상황에 있는데 금리를 올리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리 인상 시기가 늦춰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호주 달러도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확대되고 있다. 투자전문지 가트먼 레터 편집장인 데니스 가트먼은 홍수로 인한 피해가 매우 실질적이라며 호주 달러에 매수 의견을 내놨다.


지난 달 31일 1.0233달러까지 치솟았던 호주달러-달러환율은 7일 오후 2시45분 현재 0.9930달러를 기록 중이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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