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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電, 역대 잠정실적 발표일 주가 어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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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7일 삼성전자가 시장 추정치를 소폭 밑도는 지난해 4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주가 역시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선 반영된 '실적 기대감' 재료가 사라지면서 실적발표 당일 하락세를 보인다는 징크스가 있다. 지난해 역시 잠정실적 발표일 삼성전자의 주가는 모두 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의 실적이 발표된 때에는 이같은 결과를 미리 예상하고 선 대응한 투자자들이 차익을 실현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업황 악화 등을 이미 고려한 시장 추정치를 하회하는 결과가 나왔을 때는 또 이에 따른 실망매물이 출회되기도 했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1월7일, 4월6일, 7월7일, 10월7일 전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4분기 잠정실적 발표와 동시에 2009년 전체 잠정실적을 집계해 발표했던 지난해 1월7일에는 전일대비 2만8000원(3.33%) 하락한 81만3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공시를 통해 "2009년 136조500억원의 매출액과 10조92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잠정 발표했다. 매출액은 사상 최대였고 영업이익은 연결기준 집계가 시작된 지난 2004년 11조7600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이었다. 4분기 잠정 집계한 매출액은 39조원, 영업이익은 3조7000억원.


그러나 시장은 시장 컨센서스 등으로 이같은 상황을 미리 알고 발표 전에 미리 삼성전자를 사들였다. 이날 조정은 5거래일 만에 이뤄진 것이었다.


지난해 4월6일 역시 삼성전자는 닷새 만에 약보합세를 보였다. 비수기로 분류되는 1분기에 매출액 34조원, 영업이익 4조3000억원으로 분기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고 발표한 날이었다. 이날 삼성전자는 1000원(0.11%) 내린 86만90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해 7월7일 역시 삼성전자는 0.77% 하락 마감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7조원, 5조원으로 분기 영업이익이 사상 처음으로 5조원대에 진입했다고 발표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 재경신' 등 실적과 관련한 분석은 시장에 이미 알려져 특별히 새로울 것은 없다"며 "오히려 기대감이 확인으로 바뀌면서 조정을 받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10월7일에는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친 성적이 낙폭을 키웠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2만3000원(2.9%) 떨어진 77만원에 장을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매출액 40조원, 영업이익 4조8000억원의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이는 28개 증권사의 평균 전망치인 매출 41조5733억, 영업이익 5조767억원에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그러나 증시 전문가들은 컨센서스를 밑도는 장정실적이 삼성전자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고 입을 모았다. 실적 수준이 기대를 크게 밑돌지 않는 이상 그 방향성이나 향후 업황 전망이 미치는 영향이 더 크다는 것.


이날 역시 "이미 4분기 실적이 나쁠 것은 예견됐던 일이라며 "최근 조정은 실적에 대한 실망이라기보다 지난해 말부터 단기급등한데 따른 조정국면"이라고 해석했다.




김유리 기자 yr6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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