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티머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이 미국 의회에 올해 1분기부터 즉시 미국 정부의 채무한도를 상향조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6일 블룸버그통신은 가이트너 재무장관이 조속히 미국 정부의 채무한도를 상향 조정하지 않으면 디폴트(채무불이행) 사태가 초래될 수 있음을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가이트너 장관은 민주당의 해리 리드 상원 원내대표 앞으로 보낸 편지에서 "구체적인 행동이 없다면 디폴트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미국 경제에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보다 더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의회가 오는 1분기 말까지 무슨일이 있어도 채무한도 상향 조정을 완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의회는 지난해 정부 채무한도를 12조4000억달러에서 14조3000억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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