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다르비슈 유(25, 니혼햄)가 일본프로야구 최고 연봉자로 떠올랐다.
일본 주요 언론들은 6일 “다르비슈가 1억 7천만 엔 오른 5억 엔(약 67억 원)에 소속팀 니혼햄과 연봉 재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일본인 선발투수가 5억 엔을 받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최고 연봉자 등극은 물론 스즈키 이치로(시애틀)가 26살 때 작성한 최연소 5억 엔 돌파 기록도 함께 갈아치웠다.
큰 폭 인상은 이전부터 예상돼왔다. 다르비슈는 지난해 26경기서 12승 8패 평균자책점 1.78을 남겼다. 5년 연속 두 자리 수 승리를 챙겼고 평균자책점과 삼진(222개) 부문서 모두 리그 1위에 올랐다.
계약 뒤 그는 “무사히 계약을 마쳐 홀가분하다”며 “올해도 열심히 해야겠다는 기분이 든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일본 주요언론들은 “다르비슈가 올 시즌 뒤 미뤄왔던 미국 메이저리그 무대에 도전할 가능성이 크다”고 일제히 내다봤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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