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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오릭스, 韓서 경기 검토…모기업 안착 노린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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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오릭스, 韓서 경기 검토…모기업 안착 노린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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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박찬호와 이승엽을 영입한 일본 오릭스 구단이 내년 한국에서의 공식경기를 추진한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호치는 30일 “오릭스가 내년 한국에서 사상 첫 공식경기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릭스 무라야마 요시오 운영본부장은 한국을 방문, 한국프로야구(KBO)와 관련 방안을 놓고 협상 중이다.


무라야마 운영본부장은 “구체적인 이야기가 오고간 것은 아니지만 논의를 발전시켜 나갈 수 있다”며 “한국야구 수준이 높기 때문에 교류는 좋은 일”이라고 밝혔다. 지난 21일 박찬호 입단 기자회견서도 그는 “한일 양국이 손을 잡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며 이 같은 움직임을 예고한 바 있다.


이는 한국 진출을 앞둔 오릭스 구단의 모기업인 금융사를 위한 홍보 작업으로 풀이된다. 일본야구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박찬호, 이승엽의 영입은 전력 보강보다 홍보전략 측면이 더 강하다”며 “한국에서의 공식경기는 한국프로야구 인기는 물론 국내 금융시장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KBO 측은 “오릭스로부터 공식 제의를 받은 바가 없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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