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기 감사원장 임명은 헌법정신에 대한 정면 도전"
[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6일 국회 정상화를 위한 방안으로 "이명박 대통령과 정부가 민주주의를 짓밟고 서민예산을 빼앗았으니 진솔하게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명박 정부는 날치기 예산과 법안에 대해 반성과 사과는커녕 변명 한마디도 안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정동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감사원장으로 임명한 것과 관련, "그가 정치보복하는 상황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이 왔는데, 이런 사람을 어떻게 감사원장으로 임명하나"며 "이는 헌법정신에 대한 정면 도전이자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라고 주장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정 전 수석은 (검찰 퇴직 후 로펌에서) 한 달에 1억원씩 7억원을 받았는데, 이게 전관예우가 아닌가"라며 "감사원장은 이런 것을 책임져야 하는데 자기는 전관예우를 받고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 받지 말라는 말을 하겠나"라고 비판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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