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NH투자증권은 6일 GS건설에 대해 해외부문 성장으로 해외부문 가치가 높아질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13만원에서 15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2011년부터 GS건설의 해외부문 매출이 본격적으로 증가하면서 해외부문 가치가 크게 상승할 전망이고 해외매출 역시 3.7조원으로 2010년 2.2조원(추정) 대비 68.2%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강승민 연구원은 "지난 2009년 수주한 UAE 루와이스와 지연됐던 이집트 ERC Refinery 플랜트 공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2012년에도 동사 해외부문 매출은 5조원을 상회할 전망으로 현 시점에서 해외 성장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4분기 실적 역시 시장 기대치를 충족할 전망이다. GS건설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2% 증가한 2조 1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0.0% 증가한 121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강 연구원은 "예상보다 영업이익이 하회하는 수준이지만 이는 용인과 일산 미분양주택 유동화에 따른 잠재손실부문을 반영한 영향으로 판단한다"며 "앞으로 입주가 정상화된다면 다시 환입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그는 투자의견 매수 이유로 ▲해외부문의 성장으로 해외부문 가치 증대 ▲2011년 1분기 25억달러 내외 해외수주가 확보 ▲주택시장 개선으로 동사 주택리스크 완화 ▲베트남 사업 가치 등을 들었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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