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배우 주지훈이 배용준, 김현중이 소속된 키이스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키이스트 측은 5일 “군 복무 중인 주지훈과 전속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그는 모델 출신으로 훤칠한 키와 이지적인 이미지를 자랑한다. 대중의 사랑을 받은 건 2006년 드라마 '궁.' 성공적으로 배우로 데뷔하며 그 뒤로 드라마 ‘마왕’, 영화 ‘키친’, ‘서양골동과자점 앤티크’ 등에서 다양한 매력을 발산했다. 하지만 엑스터시 투여 적발로 잠시 연예 활동을 접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현재 특전사령부에서 군 복무 중인 주지훈은 오는 11월 제대할 예정이다. 군 생활을 통해 그는 재기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입대 전 뮤지컬 ‘돈주앙’ 무대에 섰던 경험을 토대로 최근 국방부 뮤지컬 ‘생명의 항해’ 공연에 참여했다. 뛰어난 가창력과 안정적인 연기로 주지훈은 육군참모총장 표창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키이스트 양근환 대표는 “남은 군복무를 충실히 마치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더욱 성숙하고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체계적인 매니지먼트와 국내외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 다시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차근차근 준비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새 둥지를 트게 된 키이스트에는 배용준, 김현중, 이나영, 최강희, 이보영, 봉태규, 이지아, 홍수현, 소이현, 왕지혜 등의 배우들이 소속되어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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