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안문순이 강삼봉 여사와의 일화를 공개하며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안문숙은 4일 오후 11시 15분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해 자신의 어머니인 강삼봉 여사와의 일화를 꺼냈다.
이날 안문숙은 강삼봉 여사와의 일화를 꺼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안문숙은 자신의 어머니가 비염치료제와 강력접착제를 혼동해 겪은 비하인드 스토리도 전격 공개했다.
안문숙은 "제 집이 리모델링을 했어요. 어머니가 비염이 있어서 아침마다 약을 넣는데, 하루는 제가 강력접착제를 화장실에 놨던거에요. 어머니가 화장실에서 비염치료제를 넣어야하는데, 잘 못해서 본드를 콧속에 넣었다"고 말해 좌중을 경악케 만들었다.
이어 그녀는 "어머니의 비명소리를 듣고 방에서 달려 나가보니까 어머니의 손과 얼굴이 본드 때문에 붙은 상황이었다. 어머니는 마스크를 쓰고 바로 병원으로 갔고, 저희도 정신차리고 병원에 쫓아갔다"고 말했다.
병원을 찾은 안문숙은 강삼봉 여사를 보고 또 한번 웃지 않을 수 없었다. 안문숙은 "어머니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상황에서도 아프다고 조심히 치료하다고 사투리로 말하는 통에 병원 전체에 중계방송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의료진은 만약 본드가 기도로 넘어갔다면 큰일났을 뻔했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옆에 있던 김지선은 "안문숙과 친하기 때문에 그 때 사건도 이야기를 들었다. 나중에 보니까 강삼봉 여사가 감사의 기도를 하는데 기도 내용은 '아이고 아버지 감사합니다. 본드가 코에 들어갔는데도, 제가 '킁' 안하게 해줘서 고맙습니다'라고 말해 모두다 웃었다"고 답했다.
'강심장'에는 '싸인'에 출연하는 박신양 김아중 엄지원 정겨운 등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tarop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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