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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강보합, 낙폭과대인식 저가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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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3년 지표물 3.50% 육박..기조전환 아직 이른감..금통위 지켜봐야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강보합세(금리하락, 선물상승)로 출발하고 있다. 최근 금리가 급등하면서 3년물 지표금리가 3.50%에 육박하면서 저가매수세가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하루만에 매수반전한것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다만 지난밤 미국시장에서 지표호조로 증시강세 채권약세를 보인점 등 비우호적여건이 더 많은 상황이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낙폭과대 인식에 따라 저가매수유입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저가매수정도로는 기조전환으로 보기 이르다는 판단이다. 대내외적으로 비우적인 요인이 더 많아 다음주 금통위까지는 약세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4일 오전 9시10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3년 10-6이 전장대비 2bp 하락한 3.48%를 기록하고 있다. 통안2년물과 국고5년 10-5도 전일비 1bp씩 떨어진 3.50%와 4.14%를 나타내고 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3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4틱 상승한 103.29로 거래중이다. 이날 국채선물은 보합인 103.25로 개장했다. 은행이 375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도 각각 358계약과 267계약을 순매수중이다. 반면 증권이 860계약 순매도로 대응하고 있다. 투신도 282계약 순매도세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는 “3년물 금리가 3.5%대에 근접하면서 대기매수세가 조금씩 유입될 가능성이 있어 근폭의 금리상승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외국인 선물매도가 우려되는 가운데 아직까지는 매수우위인 모습”이라며 “금통위까지 약세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외인의 선물매도가 이어진다고 해도 현재 외인 보유 포지션이 크지 않아 금리상승 폭은 크지 않을 듯 싶다. 상황반전을 위한 재료는 금통위에서나 기대해 볼만하다”고 전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도 “최근 국채선물 기준 낙폭과대에 따라 강보합권에 출발하고 있다. 다만 반발성 저가매수요가 아직 기조전환으로 보기는 어려울듯 싶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 또한 “밤사이 미국시장도 경기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식강세 채권약세의 흐름을 보였다. 다만 전일 금리상승으로 국고3년 지표물 금리가 3.50%까지 상승함에 따라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강보합권에서 출발하고 있다”며 “그러나 여전히 호재보다 악재가 우세한 상황이어서 당분간 추세적 약세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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