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김태희가 '마이 프린세스'의 이설 캐릭터가 실제 자신과 잘 맞는지 고민해봤다고 토로했다.
김태희는 3일 오후 2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MBC '마이 프린세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이설이 코믹한 캐릭터고 통통 튀는 역할이기 때문에 대본을 보고 마음에 들어서 결정했다. 하지만 이설을 제가 잘 표현할 수 있을까가 고민이 됐다"며 "처음에는 이설의 모습이 상상이 안 됐는데, 그 전에 원빈과 CF를 찍은 것이 통통 튀는 것이라서 그 메이킹 필름을 다시 보면서 캐릭터를 익히려고 했다"고 말했다.
김태희는 "요즘에는 편집본도 다 못 볼 정도로 정신 없이 바쁘다. 오늘 5분 보여준 영상도 처음 보는 장면도 있었다. 이 작품은 빵 터지는 것보다는 그냥 미소지을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시청자들도 저희 작품을 보고 기분 좋아졌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송승헌이 맡은 박해영은 대한민국 최대 재벌 기업 대한종합그룹의 유일한 후계자이자 준수한 외모를 겸비한 외교관으로 모든 것을 다 갖춘 현대판 왕자. 엉뚱 발랄한 매력의 이설(김태희) 앞에서는 까칠하지만, 오랫동안 마음 속 연인이었던 윤주(박예진)에게는 한없이 로맨틱하다. 원조 엄친아로 까칠한 로맨틱 매력을 가진 남자다.
김태희가 맡은 이설은 자신의 삶에 누구보다도 적극적인 짠돌이 여대생. 어느 날 자신이 대한민국 황실의 공주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삶이 완전히 뒤바뀌는 혼란을 겪는다. 천방지축 ‘허당’ 이설은 해영으로부터 개인지도까지 받으며 ‘진짜 공주 되기 수업’을 받게 된다. 많은 아픔을 가지고 있지만, 누구보다 밝고 씩씩하게 어려움을 극복해내는 캐릭터.
송승헌 김태희 박예진 류수영 이순재 임예진 등이 출연하는 MBC ‘마이 프린세스’는 오는5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tarop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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