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구자영 SK이노베이션 사장(사진)이 2020년 매출 120조 영업이익 11조의 비전 달성을 위해 사업 특성에 최적화된 경영을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SK에너지에서 사명을 변경한 사업지주사로 지난 1일을 기준으로 석유부문 사업을 'SK에너지'로 분사했고, 화학부문을 'SK종합화학'으로 분사했다. 또 이에 앞서 지난 2009년에는 윤활유 부문을 SK루브리컨츠로 분사시켜 1개 지주사에 3개 자회사로 거듭났다.
구 사장은 “올해부터 새롭게 4사 체제로 거듭나게 됐다”며 “독립경영체제를 통해 앞으로 각 사는 새로운 비전과 목표를 갖고 사업 특성에 최적화된 경영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구사장은 네 개의 실천사항을 제시했다.
먼저 자율과 책임을 원칙으로 사업별 특성에 따른 경영시스템을 조기 구축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40조원의 매출을 거두는 거대 회사가 2020년 매출 120조, 영업이익 11조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최적화된 경영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사업 포트폴리오 가치를 극대화한다고 전했다. 신사업 진출이나 파트너 유치 등에서 시너지를 얻기 위한 아이템이 있으면 상호협력을 통해 윈-윈(win-win) 하겠다는 것.
또 세계화(Globalization)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경쟁력 있는 기술 주도 회사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 사장은 "꾸준히 하나씩 실행해서 내년 이 시점에는 보다 활기차고 훌륭히 성장한 4개의 회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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