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3일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 합동시무식을 마치고 노원구 중계본동 백사마을을 찾아 임직원들과 함께 새해 첫 업무를 연탄 배달 봉사활동으로 시작했다.
정 회장은 이날 "올해는 현대백화점 창사 40주년이자 ‘PASSION 비전-2020’의 구현을 위한 첫걸음을 내 딛는 매우 뜻 깊은 해"라며 "유통, 미디어, 종합식품, B2B, 미래신성장사업 등 그룹의 5대 핵심사업 부문을 중심으로 새로운 미래 10년의 준비를 위한 신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우선 올해 계획 중인 대구점 오픈과 현대홈쇼핑의 중국 진출을 성공적으로 추진함으로써 그룹 성장의 단초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또 유연하고 창의적이며 생명력이 살아 숨 쉬는 조직들이 넘쳐나고, 이들 조직간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그룹의 새로운 성공방정식을 만들자고 당부했다.
특히 "사회와의 상생 및 협력관계에 대한 새로운 이해와 마인드 구축을 통해, 에너지, 환경, 빈곤, 공정거래와 같은 광범위한 사회 문제에 진심으로 관심을 갖고, 그룹이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데 협력해 나가겠다는 자세를 갖자"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사회봉사활동이 환경보전이나 사회의 취약계층 보호를 통해, 사회를 보다 가치있게 만들고 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일조하는 소중한 활동이라는 마인드로 긍지와 자부심, 그리고 열정을 가지고 임해달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현대백화점그룹은 중동점 개점 이후 7년만에 킨텍스점을 성공적으로 오픈하였으며 식품 관련 통합법인인 현대그린푸드 의 출범과 홈쇼핑, HCN의 성공적인 기업공개를 통해 그룹의 중장기적 성장을 위한 기반을 구축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정 회장과 임직원 170여명은 사무식을 마치고 10여명의 고객 봉사단과 함께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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