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제주항공(대표 김종철)이 일본항공(JAL) 출신의 조종사 영입에 적극 나섰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11월경 JAL 출신의 조종사 2명을 영입 대상으로 결정하고, 현재 비자 발급 등 국내 취업에 필요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들은 빠르면 2월 안에 채용이 결정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올 하반기 항공기 추가 도입 계획에 맞춰 JAL 출신의 조종사를 2~3명 추가로 영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제주항공의 이 같은 계획은 중기 목표인 '동북아시아 대표 저비용항공사(LCC)'로 성장하기 위해 전략 노선으로 삼고 있는 일본에서의 성장 속도를 높이기 위한 차원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오사카 나고야 키타큐슈 등 국내 LCC 가운데 가장 많은 4개의 일본 정기 노선을 운영하고 있으며, 도쿄가 항공자유화 지역에 포함되는 것 등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숙련된 기존 조종사와 함께 세계 최고 수준의 항공사 출신 조종사 영입을 통한 선의의 경쟁은 항공사의 경쟁력을 높이는 요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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