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김지완 하나대투증권 사장이 수익성과 리스크 관리 강화를 올 한해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다.
3일 김 사장은 임직원 신년사를 통해 "수익성 중심의 영업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며 "신규고객 창출, 자산 증대, 기존 고객에 대한 추가 판매(Up-Selling)를 통해 수익성을 제고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적극적으로 신규 수익원을 발굴하고 확대시켜 나가야 할 필요가 있다는 주문이다.
그는 "아직 시작 단계인 선물영업 부문을 조기에 본 궤도에 올려놔야 한다"며 "모바일 채널 등 신규 채널의 확대를 통해 회사 외부에서 자산증대 노력을 더욱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옵션만기 쇼크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 역시 잊지 않았다.
김 사장은 "지난 11월 우리는 내부통제 및 리스크관리의 부주의로 겪지 않았어야 할 아픔을 겪었다"며 "철저한 반성과 회사 내 시스템의 점검 및 정비를 통해 이러한 일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이다.
하나대투 가족 여러분!
신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도 모두 건강하시고 소원성취 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2010년 회사는 어느 정도 안정적인 성장궤도에 안착하였다고 자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010년 당사의 당기순이익은 약 2,710억원(AM 1,740억, IB 970억)으로 예상됩니다. 11월말로 전체 증권사 중 4위(1위:대우, 2위:우리투자, 3위:삼성)에 해당하는 실적을 거두었으며, 고객총자산도 약 4조원이 증가한 약 40조원의 실적을 시현하였습니다. 올해에도 그 동안의 우수한 실적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다시 출발선에 서는 각오로 최선을 다하는 노력이 필요 하며, 임직원 여러분께 몇 가지 당부를 드립니다.
첫째, 수익성 중심의 영업을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합니다. 외환은행 등 관계사와의 연계영업, 하나FA 채널, 랩영업 활성화 등을 통해 신규고객을 창출 하여야 합니다. 증권 M/S의 재도약을 위해서는 자산 증대가 선행되어야 하며, 아울러 기존 고객에 대한 추가판매(Up-Selling)를 통해 수익성을 제고해 나가야 합니다.
둘째, 적극적으로 신규 수익원을 발굴하고 확대시켜 나가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아직 시작 단계인 선물영업 부문을 조기에 본궤도에 올려놓아야 하며, 모바일 채널 등 신규 채널의 확대를 통한 회사 외부에서의 자산증대 노력을 더욱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셋째, 리스크관리와 내부통제를 강화해야 합니다. 지난 11월 우리는 내부통제 및 리스크관리의 부주의로 겪지 않았어야 할 아픔을 겪었습니다. 철저한 반성과 회사 내 시스템의 점검 및 정비를 통해 이러한 일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전문가(Professional)로서의 역량과 함께 先憂後樂(선우후락, 먼저 점검하고 나중에 즐기는) 자세를 견지해 줄 것을 당부 드립니다. 올 한해 증시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많지만,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임직원 여러분께서 한발 앞서 나갈 수 있는 역량을 갖추어야 하며, 적극적인 업무자세가 필요합니다.
하나대투 가족 여러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올 한해 부지런한 토끼처럼 열심히 뛰어봅시다. 그리하여 올해에도 풍성한 결실을 거두고 연말에 서로를 축하해 줄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
새해에도 복 많이 받으시고, 임직원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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