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하정우 김윤석 주연의 '황해'가 개봉 2주차에도 여전한 흥행세를 보이며 200만 돌파에 한 걸음 가까이 다가섰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2일 개봉한 '황해'는 주말 사흘간(12월 31일~1월 2일) 38만 5580명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흥행 순위 3위에 올랐다.
이는 심형래 감독의 할리우드 프로젝트 '라스트 갓파더'(94만 662명)와 차태현 주연의 코미디 '헬로우 고스트'(49만 3457명)를 잇는 성적으로 2일까지 누적 관객수는 176만 2759명이다. 24만명만 더 모으면 200만 관객을 넘어선다.
'황해'는 청부살인이라는 무거운 소재,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2시간 36분의 긴 러닝타임 등 여러 악재에도 불구하고 개봉 5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위력적인 흥행세를 보였다.
'라스트 갓파더' '헬로우 고스트' 그리고 할리우드 영화 '트론: 새로운 시작' 등 경쟁 영화의 개봉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박스오피스 3위를 지키며 200만 관객 돌파에 한 걸음 가까이 다가서고 있다.
특히 '황해'는 평단과 영화 마니아들로부터 '추격자' 이상의 높은 평가를 받고 있어 장기 흥행이 예상된다.
한편 '추격자'의 나홍진 감독과 하정우, 김윤석이 다시 뭉쳐 완성한 '황해'는 제작 초기단계부터 화제를 모았으며 미국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인 20세기 폭스가 투자에 나서 더욱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다.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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