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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 "세월에 견딜 수 있는 노래만들 것" 팬들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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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 "세월에 견딜 수 있는 노래만들 것" 팬들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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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가수 이적이 전국의 음악팬들에게 세월에 견딜 수 있는 노래를 만들겠다는 다짐으로 큰 박수를 받았다.

지난해 12월 31일 부산 시민회관에서 전국 투어 대장정을 성황리에 마친 이적은 그간 6개 도시 12회 공연을 통해 팬들과 음악적 소통을 해갈했다.


지난 1996년 패닉으로 데뷔해 투어 공연을 한 이후 14년만에 단독 투어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감한 이적은 이번 공연을 통해 빛과 소리의 예술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적은 투어 공연때마다 "노래에도 팔자가 있는 것 같다. 창작자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대중에게 어떻게 알려지고 사랑받을 지 알 수 없다"면서 "시간이 지나도 세월에 견딜 수 있는 노래를 만들겠다"고 다짐해 관객들을 감동시켰다.


이적은 지난해 11월 13일, 14일 양일간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이적 2010 투어 - 그대랑'을 시작했다. 이적의 공연은 2시간만에 4천석에 이르는 객석이 매진됐다. 이후 안양, 대전, 대구, 창원, 부산에서 그 열기를 이어갔다.


이적 전국 투어 공연은 자신의 4집 음반 수록곡 '두통'을 시작으로 '사랑을 어디로', '다툼', '거위의 꿈', '다행이다', '빨래', '그대랑' 등 총 22곡의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총 2시간여 동안 진행된 이적 공연은 이적의 더욱 깊어진 목소리와 완벽한 조명과 사운드가 어우러지며 높은 완성도를 선사했다.


이적은 '빨래', '그대랑', '다툼' 등 신곡들은 물론, '내 낡은 서랍속의 바다', 'UFO', '그녀를 잡아요', '달팽이', '왼손잡이' 등 히트곡들을 선사하며 관객들의 추억을 자극했다.


이적은 이날 기타와 피아노를 자유자재로 연주하며 뮤지션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하는가 하면, 무대 전면을 오가며 변함없는 열정과 에너지를 선보였다.


이적은 투어 공연때마다 "지방 공연을 자주 못해 늘 죄송한 마음이었는데, 이렇게 반겨주시고 열광적인 반응에 너무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는 자주 공연을 가질 생각"이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4집 음반 '그대랑'으로 인기를 모은 이적은 '다툼'으로 후속곡 활동을 예정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 yjchoi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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