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1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욕망의 불꽃'이 민재(유승호 분)의 출생의 비밀에 반전을 예고하며 극적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민재는 자신이 나영(신은경 분)의 친아들이 아니라는 사실을 모른 채 순수함을 간직한 재벌 3세 캐릭터.
그러나 민재는 아버지 영민(조민기 분)과 인숙(엄수정 분)의 관계가 심상치 않았다는 걸 알게 됐다. 이어 나영과 영민의 전화 통화를 우연히 엿듣게 되면서 나영이 자신의 친엄마가 아닐 거란 의심을 품게 됐다.
이날 방송분에서는 더 큰 반전이 기다리고 있었다. 바로 민재가 영민의 친아들도 아니라는 사실. 어느 날 진호(박찬환 분)는 다짜고짜 영민(조민기 분)을 찾아왔다. 그는 영민에게 자신이 인숙의 남편이었고, 민재 역시 자신의 아들일 거라고 얘기했다.
영민은 충격에 휩싸였고, 그런 영민의 모습에 민재 역시 알 수 없는 불안감에 사로잡혔다. 심지어 진호는 인숙의 커피숍을 찾아온 민재를 만나 자신이 아버지란 암시를 던졌다.
민재는 진호와의 만남 이후 자신의 출생에 더 깊은 의심을 품게 되고 절망했다. 위로가 필요했던 민재는 인기(서우 분)를 불러 복잡한 마음을 토로했고, 이어 나영에게 "나…엄마 아들이지"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런 가운데 나영은 인숙을 억지로 병원에 끌고가 입원시켜 뇌종양 수술을 받게 했다. 인숙은 나영의 꿍꿍이를 알 수 없지만 "나도 아이를 버린 적이 있다. 내 행복을 위해서"라고 말하는 나영의 말에 우선은 잠자코 따르기로 했다.
한편, 영준(조성하 분)은 대서양 그룹 비리와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았다. 영준은 간신히 구속을 면해 나왔고, 애리(성현아 분)는 전과는 다른 태도로 영준을 따뜻하게 대했다.
달라진 애리의 태도와 정숙(김희정 분)을 향한 마음 사이에서 영준은 번민의 싹을 틔웠다. 정숙 또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영준을 마냥 그리워하며 안타까워했다.
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 spree8@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