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연기대상, SBS 연기대상에 시청률 밀렸다!

[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KBS 연기대상이 경인년 마지막날 시상식 경쟁에서 SBS 연기대상에 우위를 내줬다.

1일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방송된 KBS 연기대상 1, 2, 3부는 각각 전국시청률 12.8%, 15.1%, 14.0%를 기록했다.

이는 동 시간대 방송된 MBC가요대제전(1부 10.8%, 2부 9.5%)보다는 높지만, SBS 연기대상(1부 17%, 2부 14.6%)보다는 다소 낮은 수치.

이날 KBS 연기대상에서는 '추노'의 장혁이 생애 첫 대상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장혁은 '추노'에서 도망간 노비를 쫓는 대길 역을 맡아 내공 충만한 연기력을 펼치며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추노'는 대상 외에도 남자 최우수연기상(김갑수) 남자 우수연기상(오지호) 남자 조연상(성동일) 등 주요상과 베스트커플상(장혁-이다해) 등 5개 부문을 석권했다.

올해 최고 시청률을 보인 '제빵왕 김탁구'는 여자 최우수연기상(전인화) 남자 우수연기상(윤시윤) 여자 우수연기상(유진)을 비롯하여 작가상 청소년연기상(오재무) 베스트커플상(윤시윤-이영아)을 수상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성균관 스캔들'은 여자 우수연기상(박민영) 신인상(박유천) 네티즌상(박유천 박민영), 인기상(송중기)과 베스트 커플상(송중기-유아인, 박유천-박민영) 등을 수상했다. 시청률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웰메이드 드라마로 호평받았던 '성균관 스캔들'은 이번 시상식에서도 돌풍을 일으켰다.

◇수상자 명단

▲대상=장혁(추노) ▲최우수 연기상 남자=김갑수(성균관 스캔들·신데렐라 언니·추노) ▲최우수 연기상 여자=문근영(신데렐라 언니·매리는 외박중)·전인화(제빵왕 김탁구) ▲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 남자=김수로(공부의 신) ▲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 여자=한은정(구미호 여우누이뎐) ▲우수 연기상 중편드라마 남자=오지호(추노) ▲우수 연기상 중편드라마 여자=박민영(성균관 스캔들) ▲우수 연기상 특별기획 장편드라마 남자=윤시윤(제빵왕 김탁구) ▲우수 연기상 특별기획 장편드라마 여자=유진(제빵왕 김탁구) ▲우수 연기상 연속극 남자=이종혁(결혼해주세요) ▲우수 연기상 연속극 여자=김지영(결혼해주세요) ▲조연상 남자=성동일(추노·도망자 PlanB) ▲조연상 여자=이보희(수상한 삼형제) ▲신인연기상 남자=박유천(성균관 스캔들) ▲신인연기상 여자=오지은(수상한 삼형제·웃어라 동해야)·이시영(부자의 탄생) ▲인기상 남자=송중기(성균관 스캔들) ▲인기상 여자=문근영(신데렐라 언니·매리는 외박중) ▲청소년 연기상 남자=오재무(제빵왕 김탁구) ▲청소년 연기상 여자=김유정·서신애(구미호 여우누이뎐) ▲특집 단막극상 남자=이선균(조금 야한 우리 연애)·손현주(텍사스 안타) ▲특집 단막극상 여자=정유미(위대한 계춘빈) ▲베스트 커플상=장혁·이다해(추노), 장근석·문근영(매리는 외박중), 윤시윤·이영아(제빵왕 김탁구), 송중기·유아인, 박유천·박민영(이상 성균관 스캔들) ▲작가상=강은경(제빵왕 김탁구) ▲네티즌상=박유천(성균관 스캔들)·장근석(매리는 외박중)·박민영(성균관 스캔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