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이탈리아 극우정당 당사에서 폭발물이 터졌다.
이탈리아 뉴스통신 안사(ANSA) 등은 29일 이날 새벽 이탈리아 북부연맹(Lega Nord)의 중앙당사 외부에서 소형 폭발물 2개가 터졌다고 전했다.
이탈리아 경찰에 따르면 이날 새벽 3시께(현지시간) 북부 밀라노 인근 바레세에 있는 북부연맹 당사 창문턱에 놓여 있던 대형 폭죽 2개가 터지면서 유리창이 파손되고 건물 안에 있던 가구가 일부 파손됐으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또 당사 외벽에는 스프레이 페인트로 `파시스트 반대(Antifa)'라는 구호가 남겨져있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폭발 현장은 북부연맹의 움베르토 보시 당수의 자택으로부터 불과 50여 m 떨어진 곳이다.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의 핵심 동맹 세력인 북부연맹 당사가 폭죽 세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07년 2월과 2009년 1월 등 2차례 비슷한 폭발물 소동이 있었다.
경찰 관계자들은 북부연맹 당사에서 터진 폭발물의 강도는 최근 로마 주재 외국 공관에 배달된 소포 폭탄의 위력에 비하면 훨씬 약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종 기자 hanaru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