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공사 착공..2016년 개통 예정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구리시와 포천시를 연결하는 총 길이 50.54㎞ 규모의 구리~포천 고속도로가 내년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국토해양부는 구리~포천 고속도로 사업에 대해 대우건설컨소시움으로 구성된 서울북부고속도로(주)와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이번 고속도로 사업은 총 1조6000억원 규모의 민간자본이 투입되며, 2016년 완공예정이다.
구리~포천 고속도로는 구리시와 포천시를 총 길이 50.54㎞으로 최단으로 연결한다. 이에 따라 주말에 서울에서 산정호수 국민관광지 등을 이용하기 위해 약 3시간이 소요됐으나, 구리~포천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1시간내로 접근이 가능해진다.
또 하루 평균 약 10만대의 차량이 이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예측돼 수도권동북부지역의 관광산업 등 관련산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수익형 민자사업(BTO·Build-Transfer-Operate) 방식으로 건설된다. 정부는 이를 통해 부족한 사회간접자본(SOC) 투자재원을 확충하며, 해당 지역은 고속도로의 적기 준공으로 제때에 편익을 얻을 수 있는 효과를 보게 된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최소운영수입보장(MRG)이 없고, 정부와 협상과정에서 통행료를 도로공사 요금과 비슷한 수준(1.02배)으로 낮춰 그동안 민자고속도로에 대하여 제기된 MRG로 인한 국고손실과 높은 통행료에 대한 논란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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