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광양 고속도로 '전주~남원' 구간 6년만에 개통

주행시간 30분 단축…남은 구간 내년 상반기 개통

전주-광양간 고속도로 노선도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전주~광양 고속도로 전주~남원 구간(65.6km)이 공사 6년만에 개통된다.

국토해양부는 전주~광양고속도로 117.8km 중 전주~남원 구간에 대한 건설공사를 마무리하고 28일 2시부터 부분 개통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통으로 전주에서 남원까지 국도이용시 운행거리는 79km에서 65.6km로 13.5km 단축되고, 주행시간은 71분에서 39분으로 30분으로 줄어든다.

이에 따라 연간 515억원의 물류비가 절감되고, 이산화탄소 등 오염물질 배출량도 연간 3만 톤가량 줄어 66억원의 환경개선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남원 구간은 지난 2004년 12월 공사를 시작해 6년간의 공사 끝에 개통하는 것으로 총 1조2520억원이 투입됐다. 이번에 미 개통되는 남원~동순천 구간(52.2km)은 내년 상반기에 개통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개통구간은 전라북도 전통 문화도시인 전주와 남원을 하나의 권역으로 직접 연결해 지역 경제, 문화 등의 교류가 촉진되고, 지리산 등 관광자원 개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