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관~춘포 국도 개통..물류비용 227억원 절감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전주시를 우회하는 국도대체우회도로 전구간이 완전 개통되면서, 전주시내를 통과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35분에서 15분으로 단축된다.
국토해양부는 국도 1호선 전주시 용정동~익산시 춘포면(7.6km) 구간이 4차로로 개통되면서 국도대체우회도로 상관~춘포(33.4km) 전구간이 완전개통됐다고 10일 밝혔다.
상관~춘포 구간 공사는 전주시내를 통과하는 국도 1?27호선의 상습적인 교통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1998년 3월부터 단계적으로 추진돼왔다. 총공사비 4554억원이 투입됐으며, 공사기간만 12년 9개월에 이른다.
새로 개통된 도로를 이용하면 전주시내를 통과하는데 기존 35분에서 15분으로 약 20분이 단축된다. 통행거리와 통행시간 단축으로 연간 227억원의 물류비용 절감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 전주-완주-익산 등 전북지역의 주요도시권을 연결하는 간선도로망이 구축되고 모악산 도립공원, 전주국제영화제, 보석축제 등 주변 관광지로의 접근도 한결 쉬워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는 현재 구간과 연계해 2013년까지 용정~용진(11km) 구간을 추가로 확장, 개통하면서 전주시를 우회하는 환상형 도로교통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향후 도시부 구간의 상습적인 지·정체를 해소할 수 있는 국도대체우회도로 등에 투자를 집중해 도로투자의 효율성을 높이고, 수요자 입장에서 시급하고 편리한 도로사업 추진에 힘을 쏟을 것"이라 말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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