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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전망] 하락 빌미 제공한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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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상 충격 있을듯..최소화 여부에 주목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뉴욕증시가 이미 4주 연속 상승한 상황에서 중국이 지난 주말 기습적인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상승 일변도의 시장 분위기에 하락의 빌미를 제공한 셈.


중국은 지난 10월 근 3년만에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하더니 이번에는 단 2개월 만에 재차 인상을 결정했다. 출구전략 본격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 랠리를 펼치고 있던 상황에서 중국의 긴축 본격화는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관건은 충격을 얼마나 최소화하느냐다.

이미 시장에서는 중국의 긴축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 왔고 따라서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여파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로얄뱅크오브캐나다의 브라이언 잭슨 선임 투자전략가는 "중국이 정책 정상화를 너무 지연시켜 내년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 공격적으로 금리 인상에 나설 필요성이 생긴다는 점은 더 큰 충격을 줄 수 있었다"며 "이번 금리 인상으로 오히려 이러한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실제 중국의 기준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금일 일본과 대만 증시가 상승마감되는 등 아시아 증시는 큰 악재로 받아들이지 않는 모습이었다. 다만 긴축 당사국인 중국 증시는 개장초 4거래일 만에 반등하는듯 하더니 후반 속락하며 1.9% 급락으로 마감됐다.


아직 영향력 여부를 판단하기 쉽지 않은 중국 기준금리 인상 변수만 극복한다면 통계적으로 이번주 뉴욕 증시가 추가 상승할 가능성도 열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바이니리 어소시에이츠에 따르면 S&P500 지수가 지난 60년간 성탄절과 신년 사이에 오른 확률은 73%에 달한다. 또한 평균 상승률은 1.34%로 집계됐다.


금일 뉴욕 증시 내부적으로는 별다른 이슈가 없다. S&P500 지수 구성 종목 중 이번주 실적을 발표하는 기업은 없다. 경제지표 발표도 내일부터 이뤄진다.


재무부는 오후 1시부터 2년물 국채 입찰을 실시한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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