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남편이나 남자친구 앞에서 식사하는 것을 껄끄럽게 여기는 여성이 60%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여성 가운데 50%는 남편이나 남친 앞에서 옷 벗는 것도 부끄럽게 생각한다고.
건강 프로그램 서비스 전문 업체 ‘셰이프스마트’가 성인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섹스와 음식에 대한 남녀의 태도 차이를 조사해본 결과 여성 중 40%는 자신이 항상 다이어트와 몸무게에 신경 쓴다고 자부한다.
30분 간격으로 음식에 대해 생각하는 여성은 25%, 30분 간격으로 섹스에 대해 생각하는 여성은 10%로 밝혀졌다.
30분마다 섹스를 떠올리는 남성은 36%, 심지어 1분마다 떠올리는 남성이 5%에 달했다.
더욱이 여성들은 외식할 때도 다이어트에 신경쓰는 것으로 보인다. 조사대상 여성 가운데 정말 먹고 싶은 음식 대신 저칼로리 음식을 택한다고 답한 이가 13%에 이른 것.
영양행동 요법사인 메리 스트러가는 “다이어트에서 가장 중요한 게 식욕억제”라며 “이른바 요요현상을 겪는 것은 식욕억제에 실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사실 조사대상 여성 가운데 15%가 남 몰래 정크푸드를 먹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중 10%는 정크푸드를 몰래 먹으면서도 절대 안 먹는다며 거짓말한다고.
여성의 40%는 초콜릿을 매우 좋아해 1주 평균 네 차례 섭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트러가는 “식욕억제가 어려운만큼 현미·고구마·바나나처럼 칼로리가 적고 포만감이 오래 지속되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다이어트의 요령”이라고 한마디.
이진수 기자 commu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