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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 5000억 자산 3조원에 매각..목표가↑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0초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HMC투자증권은 24일 SK에너지에 대해 업황호조와 재무안정성 확대로 목표가를 상향한다며 목표주가를 21만1000원에서 28만원으로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조승연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장부가 5천억원에 불과한 브라질 3개 광구를 2조7000억원에 매각함으로써 무려 2조원이 넘는 현금 유입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이 기대된다"면서 "이와 동시에 자원개발 가치의 재평가도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BMC-8 생산광구는 1600만배럴 확보 매장량에 하루 7800배럴의 원유를 생산하지만 BMC-30, 32 광구는 가치 평가에 반영조차 되지 않았던 탐사광구였다는 점에서 SK에너지의 자원개발 가치 잠재력을 확인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다.


조 애널리스트는 "중국, 인도를 비롯한 이머징 시장의 석유화학제품 수요 증가로 전에 없던 전 사업부의 시황 호조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특히 두바이 유가가 90달러를 돌파하고 2년간 가동이 중단됐던 화학설비가 재가동 되는 등 SK에너지의 가치 확대
요인이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내년 이후 2.2조원에 이르는 당기 순이익과 4조원대로 감소할 차입금 규모를 고려할 때 기업가치 상승은 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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