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석탄·광물자원 사업 2366억원에 인수
석탄광물사업 강화로 광물자원기업 도약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SK네트웍스(대표 이창규)가 SK에너지의 석탄·광물사업을 인수해 광물자원 대표기업으로 도약한다.
SK네트웍스는 23일 정기이사회를 열고 SK그룹의 계열사인 SK에너지의 석탄광물사업과 관련한 자산과 영업, 투자지분 전체를 2366억원에 인수한다고 결정했다. SK네트웍스는 내년 1월중에 인수절차를 마무리하고, 2월1일자로 인수를 매듭짓는다는 계획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SK네트웍스는 비석유 자원개발 사업에 속도를 붙이며 광물자원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인수가 마무리 되면 SK네트웍스의 자원개발 프로젝트는 11개에서 23개로 2배 이상 늘어나고, 석탄 생산광구를 통해 트레이딩 사업의 수익기반도 확보할 수 있다. 또 20여명의 전문인력 확충을 통해 글로벌 자원개발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SK에너지 석탄광물사업부는 한국내 마케팅과 중국·호주 지역 자원소싱에 강점이 있고, SK네트웍스는 중국내 마케팅과 인도네시아 자원소싱에 강점이 있다"며 "양사의 역량을 상호보완적으로 결합해 자원개발 사업 전분야로 확대해 나간다면 비약적 성장을 위한 새로운 동력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K네트웍스는 지난 8월 중기경영계획(3rd To-be)을 수립하면서 철광석·석탄(비철)·Car·패션·부동산·와인 등 ‘6대 신(新)성장축’을 육성한다는 미래 성장전략을 밝힌 바 있다.
이윤재 기자 gal-ru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