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대한해운이 하락폭을 확대 중이다. 오는 27일 400만주의 유상증자 물량이 신규상장 될 예정이어서 물량부담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23일 오후 1시1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한해운은 전일대비 5.70%(1600원) 하락한 2만6450원에 거래 중이다. 매도상위 창구 1위에 올라있는 현대증권에서 19만주 이상을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해운은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을 통해 유상증자한 400만주(866억원)를 오는 27일 신규상장 할 예정이며, 신주 발행가액은 2만1650원이다. 현대증권이 신주의 매매 및 매매 중개를 담당한다.
한 애널리스트는 "전일 급등한 것도 그렇고 유상증자를 앞두고 수급 때문에 물량이 꼬이는 것 같다"면서 "신규상장 2거래일 전이기 때문에 현대증권에서 입고예정매도 물량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봐도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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