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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150원대 초반 좁은 박스권... 거래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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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원달러 환율이 1150원대 초반을 횡보하면서 좁은 박스권 움직임을 지속하고 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2원 내린 1152.8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이래 1149.8원까지 저점을 낮췄지만 10시45분 현재 낙폭을 1원으로 줄인 1153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간밤 뉴욕증시가 상승한 가운데 아시아 환시에서 유로달러 환율이 반등에 나서면서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수출업체 네고물량과 고점 매도 물량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하지만 코스피지수가 하락세로 돌아서고 저가 매수세와 수입업체 결제수요가 유입되면서 환율은 낙폭을 축소하는 모습이다.

아울러 이날 오후 육군과 공군이 사상 최대 규모의 합동 사격훈련을 실시한다는 소식으로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고 있는 점도 원달러 환율에 하방 경직성을 제공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날 환시는 연말을 맞아 거래량이 크게 감소한 상황에서 환율 변동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유로달러 환율과 코스피지수가 보합권에 머물고 있는 등 이렇다 할 방향성이 존재하지 않는 가운데 환율은 1150원을 중심으로 좁은 레인지의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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