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환율은 뉴욕증시 호조에 따른 역외환율 하락을 반영해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연말을 맞아 거래량이 적고 시장참여자들이 적극적인 포지션플레이를 자제하고 있다는 점에서 1150원을 중심으로 한 좁은 박스권내 등락이 전망된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2원 내린 1152.8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9시16분 현재 3.7원 내린 1150.3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환율은 미국의 경지지표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뉴욕증시가 상승세를 보인데 따라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하지만 거래량이 적고 적극적인 포지션플레이가 제한되는 전형적이 연말 장세 속에 1150원을 중심으로 하는 좁은 박스권 움직임을 보일 것이란 지적이다.
거래량이 감소하면서 적은 물량에도 쉽게 흔들리는 장세가 예상되지만 수급이 균형을 이루고 있어 변동폭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전승지 삼성선물 애널리스트는 "50억달러 정도로 거래가 극히 제한되면서 전형적인 연말 장세 속에 1150원대 공방이 지속되고 있다"며 "성탄절을 앞둔 데다 변수도 제한적인 만큼 해외시장 움직임도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변지영 우리선물 애널리스트도 "거래량이 줄고 있는 가운데 연말이라는 계절적 요인, 여전한 불확실성 등으로 포지션플레이 역시 상당히 위축됐다"며 "역외환율 흐름을 반영해 원달러 환율은 소폭 하락 압력 속에 장을 출발하겠지만 최근의 패턴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 채 1150원대 초반 중심의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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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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