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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소득금액 1억 넘는 여성고소득자 2만22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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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0대 종합소득세 신고자 급증..장년층 사회진출 활발
국세청, 2010년 국세통계연보 발간


[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종합소득금액이 1억원을 넘는 여성고소득자가 남성보다 큰폭 증가하고 50~60대의 사회진출이 전년 대비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은 최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10년 국세통계연보를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종합소득금액 1억 넘는 여성고소득자 2만22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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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종합소득금액이 1억원을 넘는 여성 고소득자는 2만2200명으로 지난 2008년 대비 2000명 증가했다. 증가율 기준으로는 여성(9.9%)이 남성(5.6%)을 추월한 셈이다. 반면 남성은 지난해 11만3200명이 종합소득금액 1억원을 초과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고학력 전문직 등 여성 사회진출의 꾸준한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종합소득금액 1억 넘는 여성고소득자 2만2200명


50~60대 이상 연령층의 사회진출도 더욱 활발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종합소득세 신고인원은 50대가 80만7000명, 60대 이상이 32만9000명으로 지난 2005년 신고인원 대비 83.9%, 77.3% 각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과세표준 1억원 초과인 고소득층은 전체 고지세액의 70% 이상을 부담했다. 2009년 전체 고지세액 3조684억원의 70.5%인 2조1634억원을 과세표준 1억원 초과자에게 고지했으며 이들의 평균 고지세액은 5960만원으로 조사됐다.


2008년 종합소득세 결손 신고자는 10명 중 4명이 지난해 흑자로 전환했다. 08년 종합소득세 결손 신고자 13만8465명 중 지난해에 흑자전환자(이월결손금 공제를 받은 자)는 5만4589명으로 39.4%를 차지했다.


지난해 법인세 신고법인의 당기순이익 65조5000억원으로 2008년 119조원 대비 45.0%나 감소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금융보험업(-18조원), 제조업(-13조원) 등의 실적 감소가 주요 요인으로 파악된다.


또 법인세 신고법인의 3.8%가 총부담세액의 90% 이상을 부담했다. 지난해 법인세 신고법인 41만9400곳의 3.8%인 1만6100곳이 전체 총부담세액 34조8545억원의 93.9%를 차지했다.


종합소득금액 1억 넘는 여성고소득자 2만2200명


공제감면세액은 중소기업이 일반법인보다 더 높았다. 09년 법인세 신고법인의 공제감면세액비율은 중소기업법인이 24.4%로 일반법인 15.1%보다 9.3%포인트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조세정책상 중소기업에게 공제감면 등의 혜택을 상대적 더 많이 부여한 결과로 풀이된다.


한편 지역 균형발전 세제 적용 등으로 지방이전 중소기업도 증가했다. 09년 지방이전 중소기업 소득세 감면액은 05년 73억9500만원 대비 57.7% 증가한 116억5900만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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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의 세수 기여도도 10%를 넘었다. 09년 외국법인·외국인투자법인 법인세, 외국인 종합소득세·근로소득세의 신고 부담세액은 6조6760억원으로 전체 부담세액 59조4056억원의 11.2%를 차지했다.


보건·의료업 시장규모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였다. 보건·의료업 면세사업자 전체의 수입금액(시장규모)은 06년 22조4648억원에서 09년 31조3997억원으로 39.8% 증가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최근 인구 고령화, 웰빙에 대한 관심 등이 높아짐에 따라 의료서비스 수요가 증가한 것에 기인했다"고 전했다.




황상욱 기자 o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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