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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춘선 급행열차 21일 개통.. 63분에 주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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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110→63분·운행 38→137회·요금 5600→2500원

경춘선 급행열차 21일 개통.. 63분에 주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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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소민호 기자] 11년만에 경춘선 복선전철화사업이 완공돼 21일 개통된다. 이에따라 서울과 춘천간 소요시간이 1시간50분에서 63분으로 단축되고 요금은 무궁화호 기준 5600원이던 것이 2500원으로 낮아진다. 운행횟수는 38회에서 137회로 3배이상 늘어난다.

2011년말 경춘선에 좌석형 고속전동차(EMU-180)가 투입되면 서울~춘천간 소요시간은 40분대로 줄어들 전망이다. 이에따라 춘천과 가평, 남양주 등 복선전철이 지나는 지역의 관광이 활성화되고 지역경제에도 적잖은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해양부는 서울시 중랑구 상봉동에서 춘천까지 81.3㎞에 달하는 경춘선 복선전철 건설사업이 완공돼 21일 오전 5시10분 상봉~남춘천간 운행이 개시된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춘천역 광장에서 갖는 개통식에는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 송광호 국토해양위원장, 김문수 경기도지사, 이광재 강원도지사 등 정·관계 인사와 지역주민 등 1200여명이 참석할 계획이다.


◇요금 절반 이하로 '뚝'.. 지역경제 파급효과 클듯= 복선전철 개통으로 운행소요 시간은 대폭 줄어들고 횟수는 늘어나며 요금은 크게 줄어든다.


기존에는 청량리역에서 남춘천역까지 무궁화호로 1시간50분이 걸렸으나 앞으로는 상봉에서 춘천까지 급행은 63분, 일반은 79분으로 단축된다. 운행횟수도 하루 38회에서 137회로 대폭 증편돼 춘천에서 수도권 출퇴근이 가능하게 됐다.


1시간에 1대씩 운행하던 무궁화호와 달리 출·퇴근 때는 12분, 나머지 시간에는 2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요금은 상봉~춘천간이 2500원으로 무궁화호 요금 5600원의 절반 이하로 낮춰진다. 수도권 광역전철 요금이 적용돼서다.


또 경춘선 상봉역에서는 지하철 7호선, 중앙선(용산~청량리~용문)과 환승할 수 있다. 망우역에서도 중앙선과 환승이 가능, 편리하게 전철을 이용할 수 있다.


국토해양부는 2011년말 경춘선에 좌석형 고속전동차(EMU-180)가 투입되면 서울~춘천간이 40분대로 더 가까워질 것으로 예상했다. 고속전동차 종착역은 KTX가 운행되는 용산역까지 연장된다.


◇11년만에 건설된 경춘선.. 난공사 '수두룩'= 경춘선 복선전철 건설사업은 총사업비 2조7483억원이 투입된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지난 1999년 12월 착공, 11년 만에 개통하게 됐다.


무엇보다 총 연장 81.3㎞ 중 퇴계원~금곡, 마석~상천 등 55%(45㎞)가 기존 운행선 바로 옆인 탓에 열차가 운행하지 않는 심야시간대에 주로 공사를 수행한 난공사였다는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장비 등을 활용한 공사에서 통행중인 열차와 접촉사고가 나지 않도록 최대한 주의를 기울였다는 것이다.


더욱이 춘천시 도심 통과구간 지하화 요구로 인해 2년여간 공사가 지연되는 등 각종 협의가 어려워 개통이 일정보다 늦어질 것으로 우려돼 왔다.


그럼에도 당초 2011년 개통계획이던 경춘선을 2009년부터 집중적으로 예산을 투입한 끝에 1년 앞당겨 개통하게 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경춘선 전철 개통으로 춘천, 가평, 남양주 지역의 풍부한 관광, 문화자원을 활용한 관광산업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소위 '빨대효과'로 지역경제 기반이 열악해지지 않도록 대책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소민호 기자 smh@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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