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백록(조동혁 분)이 '흑운검'수장으로서의 고민이 극에 달하며 OCN 스펙터클 액션 사극 '야차'(극본 정형수, 구동회·연출 김홍선·제작 코엔미디어)의 극적 재미가 급상승하고 있다.
17일 방송한 '야차'에서는 이시재(장태훈 분)가 왕이 되는 과정과 백록이 새로운 병조판서 박윤을 맞이하는 과정에서 겪는 갈등을 그렸다.
5년전 백록은 동생 백결(서도영 분)으로 인해 반란군으로 오해를 받고 참수당할 위기에 처했지만 왕으로 추대된 이시재 덕분에 간신히 위기를 모면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백록과 백결의 뿌리 깊은 갈등 역시 커졌다.
또 강치순의 칼을 대신 맞은 정연(전혜빈 분)은 강치순의 총애를 받는 애첩이 됐다. 게다가 박윤 어머니의 죽음을 사주한 자가 내관 도시평(서태화 분)이라는 것을 알게된 백록의 갈등이 어떻게 전개될 지도 주목해볼만한 점이다. 도시평이 어떤 생각으로 '흑운검'을 좌지우지하는 지도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백록과 백결, 정연의 삼각관계가 암시되며 정연이 왜 이 두형제에 대한 복수를 감행하기로 결정했는지 역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이날도 '야차'는 한국형 스펙터클 액션 사극 답게 화려한 검투 액션과 사실적인 화면으로 눈길을 끌었다. 백록이 이끄는 '흑운검'의 피튀기는 액션과 백결이 이끄는 '백운검'의 스타일리시한 검술이 비교된 것.
게다가 정연의 뒤태가 고스란히 드러난 목욕신까지 등장해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때문에 앞으로 '야차'가 또 어떤 흥미진진한 소재로 시청자들의 눈을 모을 것인지에 대한 관심까지 높아지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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