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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일반분양 11만가구..민간위축 드러나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2초

8년來 최저..보금자리 제외하면 10만가구↓
하반기 분양물량 상반기 대비 '반토막'
수도권서 절반이상 공급..경기도 최다


올해 일반분양 11만가구..민간위축 드러나 *자료:스피드뱅크(www.speedban.co.kr) *분양가구수는 일반분양을 기준으로 하며, 20가구 이하 주택을 포함하지 않음 *조사시점:2010년 12월14일 기준(12월은 분양계획물량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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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선은 기자]올해 아파트 분양에서 민간건설사의 공급부진이 수치로 나타났다. 올 한해 아파트 일반분양은 8년 만에 최저치인 11만여 가구를 기록할 전망이다. '상고하저'로 하반기 공급은 상반기에 비해 반토막으로 줄었다. 수도권에 공급물량의 절반 이상이 몰렸고 지역별로는 경기도에서 공급이 가장 많았다.


16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올해 공급됐거나 공급예정인 분양아파트는 11만 2865가구(오피스텔·임대·연립 제외)를 기록했다. 보금자리물량 1만8803가구를 제외하면 9만4062가구로 10만가구선이 무너졌다.

일반분양 위축은 민간건설사의 공급부진 탓이 크다. 나기숙 스피드뱅크 연구원은 "건설사 워크아웃, 매매가 하락에 따른 거래둔화 등 악재 여파로 민간건설업체의 아파트 공급이 줄었다"라고 분석했다.


상반기에 비해 하반기 분양시장은 반토막을 기록했다. 민간공급은 시장회복 기대가 있던 1월에 1만7009가구로 가장 많았다. 보금자리를 포함하면 5월(보금자리 1만4497가구, 민간분양 1만2392가구)이 높았다. 6월 건설사 워크아웃 여파로 부동산 거래가 크게 줄어 하반기에 약세를 보였다.


8.29대책도 분양시장을 띄우기에는 부족했다. 대책 발표 뒤 시장이 조금씩 회복되면서 10월에 1만5823가구로 민간공급이 다시 늘었다. 하지만 분양가와 입지에 경쟁력 있는 단지들을 제외하고 청약이 저조해 11월에 다시 위축됐다.


지방 분양시장의 미분양 물량 탓에 수도권 분양시장이 상대적으로 강세였다. 수도권이 전체물량의 60%로 비수도권에 비해 보금자리를 포함해 2배 이상의 물량을 내놨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4만7226가구로 가장 공급이 많았다. 서울 1만1577가구, 인천 1만657가구가 뒤를 이었다.




정선은 기자 dmsdlun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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