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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3당, 박희태 의장 '사퇴 촉구 결의안'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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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민주당은 민주노동당, 진보신당과 함께 15일 박희태 국회의장 사퇴 촉구 결의안과 징계 요구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야3당은 이날 한나라당 소속의 박 의장이 새해 예산안 강행 처리에 적극적으로 개입했다는 이유를 근거로 의장직 사퇴를 촉구했다.

이들 야3당은 징계안과 결의안에서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가 북한의 연평도 포격 사건 등으로 일정이 순연돼 계수조정소위 활동기간을 연정하는데 의장도 좋겠다고 했으나, 이재오 특임장관의 독려 등에 따라 한나라당이 돌변해 청와대 지시라면서 강행처리에 나서는 것에 동조했다"며 "국회법에 명시된 의장의 당적보유금지 규정을 망각한 채 정치적 중립을 크게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야3당은 또 "날치기를 통해 본인의 지역구 예산도 정부 원안보다 282억원을 증액하는 등 국민 혈세를 한나라당 권력실세가 나눠먹기식으로 예산잔치를 벌인 금액이 무려 4613억원에 달하는 등 도덕적 해이의 극치를 보여주었다"고 명시했다.

그러면서 "박 의장이 사퇴하는 것만이 여야간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보장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민의의 전당으로서의 국회 기능을 되찾는 길"이라고 밝혔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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