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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TP 상파울루라운드 각료회의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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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오는 15일(현지시간)부터 16일까지 브라질 이구아수에서 11개국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는 GSTP 제3라운드(상파울루라운드) 최종합의문을 채택하는 각료회의에 최경림 주브라질대사가 대표로 참석한다.


14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상파울루라운드 협상은 지난 2004년 6월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시작됐으며 참가국들은 6년 6개월간의 오랜 협상 끝에 국별 관세부과품목의 70%에 대해 실행관세를 20% 삭감하는 내용에 최종 합의했다.

상파울루라운드 협상은 종전에 비해 품목 범위가 대폭 확대됐고 서명국에는 세계경제규모 상위국(브라질 8위, 인도 11위, 아르헨티나 19위)이자 우리나라 연간 총수출의 7~8%를 차지하는 잠재력이 큰 신흥시장이 다수 포함돼 특히 우리나라와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되지 않은 중남미 및 아프리카에 대한 향후 접근성 제고가 기대된다.


최 주브라질대사는 대표 연설을 통해 남남협력의 상징인 GSTP 체제에 대한 우리나라의 지지를 약속하고 GSTP 원산지 규정 개정, 품목범위 확대 등 GSTP의 향후 과제에 대해서도 협의할 계획이다.


통상교섭본부 관계자는 "이번 각료회의에서 서명한 상파울루라운드 의정서 및 부속 양허표에 대해서는 국내적으로 법제처 심사 등을 거쳐 국회 비준 절차를 진행하게 되며 UNCTAD에 비준서를 기탁한 국가가 4개국 이상이 되는 날로부터 30일째에 의정서가 발효된다"고 말했다.


한편 GSTP는 개발도상국간 특혜무역제도(Global System of Trade Preferences among Developing Countries)의 약자로 UNCATD(국제연합무역개발협의회·United Nations Conference on Trade and Development) 산하 개도국간 무역촉진과 생산 및 고용 증진을 목적으로 1988년 설립됐다. 현재 서명국은 쿠바, 이집트, 인도, 인도네시아, 한국, 말레이시아, Mercosur(아르헨티나, 브라질, 파라과이, 우루과이), 모로코 등 11개국이다.




황상욱 기자 o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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