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이 우리나라와의 통상교류 증진을 위해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방한 중인 파보 바위리넨(Paavo Vayrynen) 핀란드 외교부 통상개발장관과 22일 면담을 갖고, 양국간 경제·통상관계, 한-EU FTA, G20, ODA 등 다양한 이슈에 대해 논의했다.
23일 통상교섭본부에 따르면 양국 통상장관은 한-핀란드 양국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IT, 조선 분야에서 협력증진 방안을 모색하기로 하는 한편, 한-EU FTA 서명으로 양국간 경제·통상관계가 획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향후 한-EU FTA의 조속한 발효를 위해 상호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김 본부장은 서울 G20 정상회의에서 글로벌 불균형, 환율, 개발, 금융안전망 등 제반 이슈에서 도출된 성과를 설명하는 한편, 향후 비G20 국가와의 협력 제고를 위해서도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갈 계획임을 밝히고 이와 관련 핀란드측과 협조하기로 했다.
또 양국 장관은 녹색성장이 양국 모두에게 유망한 미래 협력사업인 동시에 지속적인 협력가능 분야인 만큼 신재생에너지 및 녹색성장, 기후변화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한편 바위리넨 장관과 동행한 환경·청정에너지 분야 기업인 20명은 이번 방한 기회에 인천 경제자유구역 방문 및 한국 유관기업인과의 오찬간담회 등 민간 경제협력 확대를 위한 일정을 가질 예정이다.
통상교섭본부 관계자는 "이번 한-핀란드 통상장관간 면담은 양국간 경제·통상관계는 물론 주요 국제경제 이슈에 대한 상호 이해를 제고, 양국 우호협력관계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상욱 기자 o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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