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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마더', 美영화비평가협회 '2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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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마더', 美영화비평가협회 '2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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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봉준호 감독의 '마더'가 미국 내 주요 영화비평가협회로부터 2개의 상을 연이어 수상하며 한국영화의 위상을 드높였다.

12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영화비평가협회는 올해 외국어영화상 수상작으로 '마더'를 선정했다. 또 LA영화비평가협회는 '마더'의 김혜자에 여우주연상을 수여했다. '마더'는 LA영화비평가협회로부터 외국어영화상 2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국내 영화가 미국 내 영화비평가협회에서 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마더'는 이날 하루 미국 내 주요 영화비평가협회로부터 2관왕을 차지하며 겹경사를 맞았다.

미국 내에는 뉴욕, LA, 보스턴, 시카고, 시애틀, 워싱턴, 라스베이거스 등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영화비평가협회가 있으며 매년 연말 시상식을 연다.


그중 LA영화비평가협회는 뉴욕영화비평가협회와 함께 미국 내에서도 가장 영향력 있는 단체로 꼽힌다.


1975년 시작된 LA영화비평가협회상은 뉴욕영화비평가협회상, 골든글로브 시상식과 함께 미국 내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아카데미상의 향방을 점칠 수 있는 근거로 자주 언급된다. 보스턴영화비평가협회는 1981년 처음 시작됐다.


올해 LA영화비평가협회는 작품상 수상작으로 데이비드 핀처 감독의 '소셜 네트워크'를 선정했으며, 남우주연상 수상자로는 '킹스 스피치'의 콜린 퍼스를 꼽았다.


외국어영화상은 프랑스 올리비에 아사야스의 '카를로스'에 돌아갔으며, 아사야스는 데이비드 핀처와 함께 감독상을 공동수상했다. '마더'는 외국어영화상 2위에 올랐다.


보스턴영화비평가협회 역시 '소셜 네트워크'에 작품상과 감독상을 수여했다. 남녀 주연상으로는 '소셜 네트워크'의 제시 아이젠버그와 '블랙 스완'의 나탈리 포트먼을 각각 선정했다.


주로 영미권 영화들에 상을 수여하는 LA비평가협회가 외국어영화인 '마더'의 김혜자에게 여우주연상을 주는 것은 무척 이례적인 일이다. 국내 배우가 미국 내 주요 영화비평가협회에서 연기상을 탄 것은 김혜자가 처음이며, 한국 영화가 미국 비평가협회로부터 외국어영화상을 받은 것 역시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마더'는 지난 3월 12일 미국 개봉해 총 55만 1509달러(약 6억 3000만원)의 극장수입을 올렸다.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 ka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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