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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콜럼버스 감독 "'마더', 지난 10년간 본 영화 중 최고작 중 하나"


[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영화 '해리포터' 시리즈 1, 2편을 연출한 크리스 콜럼버스 감독이 봉준호 감독의 '마더'를 가리켜 "내가 지난 10년간 본 영화 중 최고작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크리스 콜럼버스 감독은 28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1492 픽처스 방한 기자감담회'에 참석해 국내 영화 투자·배급·제작사 CJ엔터테인먼트와 공동 제작 계획을 밝히는 한편 한국영화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좋아하는 한국영화에 대한 질문을 받고 "한 감독만 언급하기 싫지만 봉준호 감독의 '마더'가 굉장히 감동적이었다"며 "김혜자의 연기가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지난 10년간 본 영화 중 최고작 가운데 하나"라고 극찬했다.


콜럼버스 감독은 이어 "'올드보이'는 매우 탁월한 영화이며 미국에서 리메이크되지 않은 게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괴물'은 '조스'에 버금가는 수준이라고 느꼈다"며 "'마더'의 감독이 다른 장르에 도전한 것이 인상적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세계 각국의 영화를 좋아하는데 한국영화가 매우 인상적이었다. 한국영화가 미국에서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알려지기 바란다"고 마무리했다.


한편 1492픽쳐스는 '나홀로 집에' '해리포터' 시리즈 등을 연출한 크리스 콜럼버스 감독 등이 이끄는 제작사로 '해리포터' 1~3편, '판타스틱포', '박물관이 살아있다' '퍼시잭슨과 번개도둑' 등을 제작했다.

고경석 기자 kave@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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