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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파병 영국군 부인들 섹시 달력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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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파병 영국군 부인들 섹시 달력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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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된 영국군 부인·여자친구들이 란제리 차림으로 섹시 캘린더를 만들었다고. 물론 아프간 파병 군인들을 돕기 위해서다.

9일(현지시간) 영국 타블로이드 신문 더 선에 따르면 모델로 나선 섹시 여성 12명은 달력 판매 수익금 전액을 군 관련 자선단체들에 기부할 생각이다.


‘영국군의 여우들’로 명명된 캘린더 제작을 주동한 사람은 로브 패리(33) 하사의 부인인 미셸 패리(35).

두 아이의 엄마인 미셸은 “남편이 지난해 아프간으로 파병됐을 때 캘린더를 제작해보면 어떨까 생각했다”며 “남편은 파병 이후 길면 두 주 동안 연락이 두절되곤 했다”고 말했다.


아프간 파병 영국군 부인들 섹시 달력 제작


모델 출신이기도 한 미셸은 자신의 몸매에 자신이 있었다. 그는 세계적인 사진작가 미크 페이턴의 도움 아래 다른 여성 11명을 설득해 캘린더 모델로 나서도록 만들었다.


미셸은 “페이턴이 열정적으로 작업하며 분위기를 편하게 만들고 우리 몸매에 대해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줬다”며 “그 결과 탄생한 사진은 정말 근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아프간 참전용사들을 ‘영웅’이라 부르며 이들이 영웅 대접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달력에서 7월의 모델로 등장한 탬진 해리스(32)는 군 관련 자선단체 ‘컴뱃 스트레스’를 위해 벗게 돼 영광이라고.


전업주부인 탬진은 공병대원 이안 해리스와 결혼했다. 탬진은 “2003년 남편이 이라크에서 귀환했을 때 우리 관계가 너무 소원해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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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에 시달리던 이안은 컴뱃 스트레스로부터 큰 도움을 받았다. PTSD란 참전용사들이 경험하는 대표적인 전쟁 증후군이다.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던 군인들이 심한 공포증과 함께 심신의 부작용을 겪었는데 이는 ‘전쟁 노이로제’로 불리기도 했다.


오늘날 PTSD는 충격적인 사건을 겪고 난 뒤에도 계속 고통으로 허덕이는 심리적 장애를 일컫는 말이다.


탬진은 “PTSD에 대한 인식을 높여야 한다”며 “참전용사들은 신체적인 부상뿐 아니라 심리적인 부상에도 시달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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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com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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