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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릴러 '베리드'-로맨스 '김종욱', 오늘(8일)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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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릴러 '베리드'-로맨스 '김종욱', 오늘(8일)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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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미국비평가협회 각본상을 수상하며 호평을 받고 있는 '베리드'와 공유와 임수정이 만나 화제를 모은 '김종욱 찾기'가 각기 다른 매력으로 관객 유혹하고 있다.

◆ 현실적인 공포감 '베리드'
라이언 레이놀즈의 열연이 빛나는 '베리드'는 생매장 당한 한 남자의 생사를 건 사투를 그린 영화다. 90분 동안 숨 쉴 수 있는 산소와 휴대전화만 주어진 채 생매장당한 주인공은 관 속에서 살아나기 위해 외로운 싸움을 이어간다.


이 영화에서 주목할 점은 관객들로 하여금 주인공과 같은 심리적인 공포를 느끼게 만든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한 현실적인 공포로 관객을 압박한다. 기발한 아이디어와 뛰어난 연출력, 훌륭한 연기가 조화를 이뤄 올해 가장 주목할 만한 저예산 영화로 각광받았다.

무엇보다 '베리드'에서 연기변신을 꾀한 라이언 레이놀즈의 열연이 볼 만하다. 그동안 그는 로맨틱 코미디에서 빛났던 배우였다. 훈훈하면서 특유의 코믹스러운 모습으로 여성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이번 영화를 통해 로맨틱 코미디뿐만 아니라 스릴러 영화에서까지 두각을 나타내며 천의 얼굴을 가진 '연기파 배우'로 거듭났다.


◆ 첫사랑을 타고 온 로맨스 '김종욱 찾기'
공유의 복귀작 '김종욱 찾기'는 동명 뮤지컬을 영화한 작품으로 개봉 전부터 뮤지컬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여행사에서 해고당한 뒤 '첫사랑 찾기 사무소'를 연 한기준(공유 분)이 첫 고객 서지우(임수정 분)의 첫사랑을 찾는 과정을 그렸다.


'김종욱 찾기'의 가장 큰 볼거리는 공유와 임수정의 연기 변신이다. 그동안 남자답고 로맨틱한 매력을 발산했던 공유는 일명 '소심한 찌질남'으로 변신을 꾀했다. 여주인공 임수정은 청순한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거친 말투와 화장기 없는 얼굴로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김종욱 찾기'는 '베리드'와 반대로 달달한 로맨스를 통해 관객을 사로잡는다. 최근 공개된 '공항키스'는 드라마 '아이리스'에서 선보인 김태희와 이병헌의 '사탕키스'에 버금가는 로맨틱한 키스로 손꼽히기도 했다. 이번 '공항키스'를 통해 영화의 로맨틱 지수를 한껏 상승 시키고 있다.


현실적인 공포와 로맨스로 무장한 '베리드'와 '김종욱 찾기'. 쌀쌀한 날씨에 어떤 영화가 극장가를 달아오르게 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 ghdps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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