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박유천, 김재중, 김준수로 구성된 그룹 JYJ의 2010 KBS 연기대상 출연이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KBS 드라마국 고위관계자는 7일 "JYJ가 연기대상 시상식에 축하 공연을 하는 것이 100%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현재 JYJ 측과 곡 수를 놓고 조율 중이다"고 말해 사실상 이들의 첫 방송 출연이 초읽기에 들어갔음을 밝혔다.
이 관계자는 "JYJ의 유천이 KBS2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을 통해 인상깊은 연기를 선보인 데다 JYJ가 부른 이 드라마 주제가 '부른다'가 좋은 반응을 얻어 축하 공연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KBS와 JYJ 측은 공연 때 부를 노래를 한 곡으로 하느냐, 아니면 2곡 이상으로 하느냐를 놓고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JYJ가 만약 KBS 연기대상 무대에 오를 경우 그룹 결성 후 첫 방송 출연이 된다.
동방신기 출신 3인이 결성한 JYJ는 지난 10월 첫 정규앨범 '더 비기닝'을 발표했지만 SM엔터테인먼트와 이중 계약 문제로 정상적인 활동을 하지 못했다.
한국대중문화예술산업총연합회는 지상파와 케이블TV, 음원 및 음반 유통사에 JYJ의 활동 규제를 요구하는 공문을 보내면서 방송 출연에 제동이 걸린 것. 이 때문에 지난달 26일 청룡영화상에도 축하 공연이 계획됐지만 막판에 무산되기도 했다.
이에따라 JYJ가 KBS 연기대상을 필두로 지상파 방송을 시작할 수 있을 지에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JYJ는 지난달 27, 28일 잠실올림픽 주경기장에서 'Worldwide Concert in Seoul' 콘서트를 마치고 휴식을 취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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