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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공업 CEO, "인사 태풍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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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ㆍ철강ㆍ기계 등 지난해 인사 이후 올해는 조용
경영진 교체 우려 없이 2011년 대비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재계 인사 태풍이 예고된 가운데, 중공업 CEO들은 올해 재계 사장단 인사에서 유임 또는 승진 것으로 보여 상대적으로 따뜻한 연말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해 말 인사를 통해 대거 CEO를 교체한지 1년 밖에 안됐을 뿐만 아니라 금융위기 이후 업황이 회복되면서 호실적을 거둔 것이 배경으로 점쳐진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3일 삼성그룹 사장단 인사에서 노인식 삼성중공업 사장과 박기석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이 유임됐다. 노 사장과 박 사장은 각각 지난해말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된 후 올해 의미 있는 실적을 올리며 경영능력을 인정받은 결과다.

삼성중공업의 단독 대표 체제 첫 해를 보낸 노 사장은 조선업계 수주 경쟁에서 고부가가치 선박 및 해양 플랜트 위주의 선별 수주 활동을 벌여 창사 이래 처음으로 현대중공업을 누르고 수주잔량 기준 세계 1위의 자리에 올려놨다.


대규모 컨테이너선과 해양플랜트 수주에 성공하며 11월에 이미 연간 목표치인 80억달러를 넘어선 91억달러에 달해 연말까지 100억달러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박 사장은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대규모 수주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사상 최대 경영실적을 달성했다. 이미 삼성엔지니어링은 국내 증시에서 건설ㆍ플랜트 종목중 시가총액 기준으로 유수의 건설사를 제치고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화공 부문에만 치우친 사업 구조를 바꾸기 위해 연초부터 비화공 부문에 진출을 강력히 추진해 철강 플랜트 분야에서 성과를 거뒀다. 이를 통해 박 사장은 건설ㆍ플랜트 부문에서 단일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올해 연간 수주액 100억달러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도 현대제철(박승하 부회장ㆍ우유철 사장), 현대하이스코(김원갑 부회장ㆍ신성재 사장), 비앤지스틸(정일선 사장), 현대위아(임흥수 사장), 현대로템(이여성 부회장ㆍ이민호 사장) 등 비자동차 계열 CEO들의 유임이 점쳐진다.


좋은 실적을 올린 덕분이다. 현대제철은 1ㆍ2고로의 성공적인 가동, 현대하이스코와 비앤지스틸은 설비 투자 및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을 개시해 그룹내 비중을 높였다. 현대위아는 공작기계 부문 최대 실적을 바탕으로 내년 증시 상장을 앞두고 있으며, 현대로템은 브라질과 미국 고속철도 수주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한 상황에서 현 경영진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상태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오병욱 전 현대중공업 사장이 현대삼호중공업 대표이사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지난해 이재성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사장, 최원길 현대미포조선 대표이사 사장과 함께 사장으로 승진한 오 대표는 1년간의 CEO 수업을 끝내고 대표이사 직함을 달게 돼 사실상 승진인사라는 게 그룹측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3월 회장으로 승진한 민계식 회장과 이 사장(현대중공업), 최 사장(현대미포조선), 오 사장(현대삼호중공업)으로 이어지는 그룹 사장단 구조를 완성했다.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의 자리도 변함이 없을 전망이다. 정치권을 중심으로 한 흠집내기에도 불구하고 무혐의를 입증해 그의 입지는 더욱 강화되는 분위기다. 실제로 올해에도 연간 목표를 초과한 경영실적 달성이 유력시 되는 데다가 연말 연초 대형 거래 계약 체결이 이어지고, 채권단의 회사 매각 일정도 공개될 예정이라 CEO 공백 사태가 벌어질 경우 회사 운영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도 작용하고 있다.


중공업계 관계자는 "중공업은 중장기 계획을 통해 진행하는 사업이니 경영진의 잦은 교체가 오히려 회사에 독이 될 수 있다"며 "올해 주요 기업들이 모두 기대를 뛰어넘는 성과를 이뤄낸 점도 인정을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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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개월만에 해커한테 또 털린 기업들…소 잃고도 외양간 '안 고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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