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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국내 조선업계 처음으로 올해 수주목표를 달성한 삼성중공업이 노르웨이 시드릴社로부터 원유 시추선박인 드릴십 2척을 10억8000만달러에 추가 수주했다.
11일 삼성중공업은 "해양에너지 개발붐에 따라 드릴십은 지난 2006년부터 3년간 연평균 14척이 발주될 정도로 호황을 누렸지만, 금융위기 발생 이후 2009년에는 단 2척만 발주되며 시장이 침체된 상태였다"며 올해 처음으로 발주된 대형 드릴십이란 점에서 이번 수주에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특히 삼성중공업은 이번 수주가 ▲멕시코만 원유유출사고 이후 더욱 강화된 안전기준을 충족 ▲휘발성 유기물질 최소화 등 안전 및 친환경 기술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최근 국제유가가 2년만에 금융위기 발생 이전 수준인 86달러를 돌파하고, 이번에 삼성중공업이 대형 드릴십을 수주한 것을 해양에너지 개발시장 회복의 신호탄으로 해석하고 있다.
실제 ▲국제에너지 기구(IEA)는 하루 평균 원유수요 전망치를 지속적으로 상향 ▲JP모건체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투자기관 들도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전망하는 등 한국조선업계가 강점을 갖고 있는 해양에너지 개발시장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이번에 수주한 드릴십은 지난 2008년부터 올해까지 씨드릴社로 인도한 3척과 동일한 사양으로 연속건조에 따른 설계기간 단축과 원가절감 효과가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삼성중공업은 씨드릴社와의 드릴십 계약서에 옵션 2척이 포함돼 있어, 추가 수주 가능성도 높다고 덧붙였다. 옵션이란 선주사가 조선사와 조건부 계약을 하는 것으로, 실제 발주를 하게 되면 옵션계약을 맺은 조선사와 거래하겠다는 내용을 명문화한 것이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드릴십을 포함해 올해 총 91억 달러를 수주했으며, 31개월치 조업물량(399억 달러)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2000년대 들어 전세계적으로 발주된 51척의 드릴십 중 31척을 수주함으로써 드릴십 시장점유율 1위 기업으로서의 독보적인 위상을 공고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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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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