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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브라질 드릴십 수주 눈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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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휴사 아틀란티코, 참가업체 7개사중 최저가격 써내
대우조선 참여 조율한 오데브렛은 5위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삼성중공업이 총 28척에 달하는 브라질 드릴십 건조 사업 수주가 유력시 된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브라질 국영 에너지기업인 페트로브라스가 최근 발표한 드릴십 1차 구매 입찰 중간 결과, 삼성중공업이 지분 10% 참여 및 기술을 제공하고 있는 아틀란티코 수르 컨소시엄이 제시한 가격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프로젝트는 페트로브라스가 지난 2007년 브라질이 발견한 대형 심해유전 탐사 및 개발을 위해 발주하는 28척 드릴십 건조사업의 1단계로 7척을 건조할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1단계 사업에는 총 7개 업체 및 컨소시엄이 참여했는데, 아틀란티코 컨소시엄은 척당 6억4430만달러(총 사업비 46억5010만달러)를 제시해 참여 컨소시엄중 가장 낮은 금액을 기록했다. 알루사·갈바오 컨소시엄이 6억6840만달러(46억7900만달러), 싱가포르 케펠 컨소시엄이 7억3890만달러(51억7200만달러), 역시 싱가포르 주롱 조선소가 7억3990억달러(51억7900만달러) 등으로 뒤를 이었다.


대우조선해양이 지분 참여를 검토한 바 있는 오데브렛 컨소시엄이 7억5870만달러(53억1100만달러), 브라질 조선소인 에이사는 7억8470만달러(54억9300만달러), 안드라데 구티에레스 조선소가 8억2490만달러(57억6900만달러)로 하위권을 기록했다.


이번 입찰 결과는 조선업계가 전망한 척당 건조가격 수준을 1억달러 이상 웃돈다. 지난 5월 입찰에 돌입할 때만해도 드릴십 예상 가격은 척당 5억5000만달러로 7척을 건조할 경우 총 건조비용은 38억달러선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조선업황이 회복단계에 접어들고 있고, 유가 상승으로 인해 심해 유전에 쓰이는 해상 설비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면서 전반적으로 선가 상승 현상이 일어나 참여 업체들이 이러한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저가 입찰로 삼성중공업은 2년여간 지속해 온 페트로브라스 드릴십 사업에서 승전보를 올릴 수 있는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페트로브라스의 드릴십 선정은 브라질 정부의 결정에 따라 좌우되기 때문에 막판 뒤집기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으나 그동안 삼성중공업이 브라질에서 진행한 사업을 놓고 볼 때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분석이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2006년 7월 브라질 아틀란티코측과 중남미 최대 규모로 건조한 EAS 조선소 건설 사업에 참여해 조선소 건립 및 운영, 선박건조용 도면 제공 등에 대한 기술지원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지난 2008년에는 조선소 지분 10%를 2200만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또한 올해 5월에는 EAS 조선소에서 브라질에서 건조한 선박중 가장 큰 15만t급 유조선을 성공리에 건조하기도 했다.


수주에 성공하더라도 자국 건조주의를 원칙으로 하는 브라질 정부의 원칙 때문에 삼성중공업이 가져갈 몫은 제공 로열티 등 일부분에 그칠 전망이다. 하지만 브라질 조선소는 드릴십을 단 한척도 건조해 본 경험이 없기 때문에 삼성중공업의 영향력은 그만큼 높아질 전망이다.




채명석 기자 oricms@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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