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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30% 이상 상승여력"..목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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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KB투자증권은 6일 기아차에 대해 신차효과는 출시 다음 해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5만3000원에서 7만3000원으로 38%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신정관, 차소윤 애널리스트는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신차는 출시 다음해의 시장점유율 확대 효과가 첫 해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며 "기아차가 올해 출시한 K5와 스포티지 역시 출시 2년차인 내년 실적에 미치는 효과가 보다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년 기아차의 글로벌 생산대수(현대차 기종 교차생산 포함)는 국내공장 160만대, 해외공장 96만대 등 올해대비 21% 증가한 259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3분기에 시작된 기아차의 실적 개선추세는 내년 1, 2분기 각각 전년동기대비 순이익이 67%, 32% 상승하며 절정에 달할 것으로 봤다. 이후 3분기부터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9~10% 증가하면서 안정적인 성장기에 진입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신 애널리스트는 "따라서 향후 6개월간 기아차의 주가는 다시 한 번 30% 이상의 높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해외 12개 자동차 기업의 장기 주가패턴을 분석해 봐도 자동차 주가 상승랠리는 평균 50개월간 지속됐다"며 "이는 신차가 일단 시장에서 성공하면 교체주기가 4~5년으로 길어 실적개선이 지속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글로벌 시장에 신차가 투입되는 리드타임이 길고 제품개발 기간도 길어 경쟁사의 대응에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점 또한 자동차 주가랠리가 장기간 지속되는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따라서 지난달 이후 한달간 기간조정 양상을 보인 지금이 기아차의 매수기회라는 분석이다.




김유리 기자 yr6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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