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내년에도 41개 대회가 열린다.
PGA투어는 3일(한국시간) 37개 정규 대회와 플레이오프 격인 페덱스컵 4개 대회 등 총 41개의 2011년 대회 일정을 발표했다. 개막전은 다음달 6일 하와이 카팔루아에서 열리는 현대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총상금 560만 달러), 최종전은 9월22일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투어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이다.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서도 2008년 이후 4년째 41개 대회를 유지해 일단은 성공적인 분위기다. 지난 8월 열린 터닝스톤리조트챔피언십이 내년에는 없어지지만 맥글래드리클래식이 새로 창설돼 전체 대회 수에는 변동이 없다. 1월 밥호프클래식과 4월 더헤리티지는 그러나 아직 타이틀스폰서를 구하지 못해 투어가 축소될 여지도 남아있다.
주요 변동사항은 먼저 올해까지 36홀 매치플레이로 우승자를 가리던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액센추어매치플레이챔피언십 결승전이 18홀 방식으로 바뀐다. 8강전은 토요일 오전에서 오후로, 4강전은 토요일 오후에서 일요일 오전으로 변경됐다. 가을시리즈로 열렸던 바이킹클래식은 정규시즌으로 자리를 옮겼고, 이로 인해 가을시리즈는 9월 라스베이거스오픈부터 총 4개 대회로 치러진다.
최고상금대회는 역시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챔피언십으로 총상금이 무려 950만 달러다. WGC시리즈 3개 대회는 각각 850만 달러, 중국에서 열리는 HSBC챔피언스만 700만 달러다. WGC 두번째대회는 올해 CA챔피언십에서 내년에는 캐딜락챔피엄십으로 변경됐다. 시즌 막판 페덱스컵 4개 대회는 각각 800만 달러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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